우리나라의 개인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광대역회선의 이용비율이 일본의 9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는 총무성의 산하단체인 E재팬협의회가 최근 실시한 한.미.일 인터넷이용에 관한 조사결과를 인용, 한국의 개인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90% 이상이 광대역 회선을 이용한 고속인터넷을 즐기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광대역회선 이용자는 전체의 30%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한국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50%이상이 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ADSL) 을 이용하고 있으며 케이블모뎀이나 LAN 등을 포함하면 광대역회선의 이용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3개월동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비율에 있어서도 한국이 일본과 미국을 압도해 응답자의 70%이상이 인터넷쇼핑을 했으며 40%가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정도가 음악 등의 유료컨텐츠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의 경우 같은기간 인터넷쇼핑 이용자는 전체응답자의 20%에 불과했으며 주식거래나 유료컨텐츠 서비스 이용은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