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동국 귀국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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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독일 베르더 브레멘)이 21일 귀국했다.

23일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27일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갖는 브레멘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오랜만에 귀국했다.

“나갈 땐 자신감이 넘쳤다.하지만 막상 닥쳐보니 준비가 부족했다.늘 성원해 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대표팀에서 탈락했는데.

“히딩크 감독의 말대로 그라운드에 많이 나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 점에서 난 부족했다.앞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그러면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브레멘과 재계약할 것인가.

“확실히는 잘 모르겠다.전 소속팀 포항과 매니저가 알아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많은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유럽에 진출하고 싶은 후배들이 있다면 철저히 준비하고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동국은 7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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