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결제'가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

중앙일보

입력

유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입된 소액결제 시스템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일 커뮤니티 전문업체인 프리챌(대표 전제완 http://www.freechal.com)은 `e-나눔세상''의 확대개편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16만명에 이르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온라인모금 캠페인인 `사랑의 숟가락 운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캠페인이 시작된지 열흘만에 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등네티즌들의 참여가 매우 활발하다고 밝혔다.

`사랑의 숟가락 운동''은 `열 숟가락을 모으면 한사람의 끼니가 해결된다''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온라인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웃사랑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다.

자체 결제수단인 `현찰포인트''를 도입한 뒤 무통장 입금만으로 모금하던 이전보다 참여자와 기부금액이 3배이상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프리챌은 특히 500원과 1천원, 2천원 등 액수에 따라 우유 보내기나 빵 보내기,쌀 보내기 등으로 아이템을 구분, 번거로운 절차없이 몇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렇게 마련된 기부금을 한국복지재단이 후원하는 결식아동과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결제 시스템이 유료 이용자의 확산을 가져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웃사랑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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