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신흥시장지수…한국 비중 14.8%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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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시장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1.5%에서 14.8%로 3.3%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세계 49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MSCI세계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0.58%에서 0.46%로 0.12%포인트 낮아졌다.

MSCI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새로운 예비지수에 따르면 KT프리텔.삼성전자 우선주 등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또 삼성전자의 비중은 23.9%에서 26.4%로 2.5%포인트 높아졌고 ▶포항제철이 7.8%에서 9.1%▶신한은행은 2.4%에서 2.8%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신규 편입을 기대해온 SK와 데이콤은 계열사 지분문제 등으로 편입이 무산됐다.

반면 기존의 편입종목 중 대상.현대건설.이수화학.대한통운.국도화학.LG화재.남해화학.삼양사.쌍용양회 등 9개사가 탈락했다.

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씩 비중이 축소됐다. 한국통신도 비중이 줄었으나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주식예탁증서(GDR)을 발행한 뒤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MSCI는 오는 11월 30일 한차례 더 예비지수를 손본 뒤 뒤 내년 5월 31일 지수반영 기준을 시가총액에서 유통주식 비율로 바꾸는 개편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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