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임포턴스 확률 26배 높아

중앙일보

입력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임포턴스)에 걸릴 위험이 26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뉴스전문 웹 사이트인 아나노바닷컴은 19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레스트대학의 침례교의학센터의 최근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는 담배를 끊음으로써 발기부전에 걸릴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잃었던 원기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사들이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에 대해 과거에서 현재까지 흡연 경력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써야 함을 뜻하는 것이라고 연구 책임자인 존 스팽글러 박사는 말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연구는 있었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첫 사례라서 의미가 크다고 밝힌 그는 "흡연이 성기능장애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알려주기만 해도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수 기자<pine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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