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 우즈 2라운드 일몰로 중단

중앙일보

입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유럽 원정은 폭우와 경기 지연으로 고난길이 됐다.

우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레온로트골프장(파72. 7천2천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236만달러) 2라운드에서 날이 어두워지면서 11번홀까지만 경기를 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 폭우 때문에 무려 7시간이나 기다렸다가 겨우 티오프, 3언더파 69타를 친 우즈는 이날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으나 10번홀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합계 5언더파에 머물렀다.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치는 기염을 토했던 마이클 캠벨(뉴질랜드)도 11번홀을 끝으로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하지 못했으나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 폭우에 따른 여파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이날 무려 77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하이델베르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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