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기 전 필수! 바캉스 에프터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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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와 열흘 이상 지속된 열대야로 몸의 컨디션뿐 아니라 피부컨디션도 저하되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피서지에서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기미나 잡티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탄력까지 떨어뜨려 잔주름이 생길 수 있다.

신촌 여드름한의원 오원석원장은 “여름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보호막이 약화되기 쉽고 피지분비 또한 활성화 되어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렇게 약해진 피부가 환절기가 되어 갑작스레 찬 공기와 만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니 쌀쌀해지기 전 피부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바캉스 에프터케어. 정확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진행을 해야할까. 지금부터 바캉스 에프터케어의 키포인트를 짚어보자.

바캉스 에프터케어 key point

- 쿨링
무엇보다 자외선으로 인해 달구어진 피부의 열감을 빼내는 것이 최우선이다. 한의학에서 상체에 비정상적으로 몰리는 열을 상열감이라 하여 여드름의 원인으로 본다.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며 피지선도 자극 받아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모공이 넓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런 피부의 열을 내려주기 위한 쿨링법으로는 시중에 판매하는 냉매제가 들어있는 쿨링팩을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열을 내려주거나 쿨링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오이나 감자 등을 이용한 천연팩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 수분공급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건조해진 피부는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유발한다. 더욱이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건조해지기 쉬우니 그때그때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촌 하늘체한의원 오원석 원장

더운 날씨라고 방심하지 말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 또한 건조한 피부를 예방해주니 하루 8잔 물 마시기를 실천해보자

- 화이트닝
의도적으로 태닝을 하지 않아도 휴가지에서는 피부가 그을려서 오기 십상이다. 게다가 고르게 타기보다 얼룩덜룩해진 경우가 대부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집에서 우유나 녹차로 세안을 하거나 천연팩을 이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심한 경우 반드시 피부과나 피부전문한의원을 찾아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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