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제약사, "올 R&D에 2천390억원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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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는 국내 30대 제약사는 올 연구개발(R&D)에 목표 매출액 4조569억원 가운데 5.89%인 2천39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조5천340억원 중에서 5.58%인 1천972억원을 R&D에 투자한것에 비해 액수로는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정부지원과 제약사 자체 노력에 힘입어 지난 99년 한국형 신약 1호인 백금착제 항암제가 개발된데 이어 올해 안에 2∼3개의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약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연구개발 투자비가 늘어나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30대 제약사의 R&D투자비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개 다국적 제약사의 한해 R&D투자비 5조원에 비해 5%에 불과한 수준으로 국내 제약사의 R&D투자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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