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임용 두고 밥그릇 싸움 이어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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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보건소장 임용을 두고 대구 수성구청과 대구 의사회의 밥그릇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28일 이번 주 신임 보건소장에 내부 공무원을 승진시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의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개방형 공개 모집으로 보건소장을 뽑아야 한다는 것.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사 면허를 가진 자로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 지방 공무원 임용령에 의한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1일 오후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성구청 앞에서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보건 업무는 시와 구의 직권 사항"이라며 ”대구·경북지역 보건소장 중 보건 간호직은 52%, 의무직은 42%에 해당되는 만큼 내부 승진으로 보건소장을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의 경우 2년 전에도 보건소장 임용을 둘러싸고 의무직과 간호사직간 갈등을 빚다가 의무직이 보건소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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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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