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 전격 경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화가 한대화(52) 감독을 경질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한화는 27일 한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 한화 사령탑에 오른 한 감독은 계약기간을 불과 3달여 앞두고 중도 퇴진했다.

한화는 27일 현재 39승2무6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계약 마지막 해. 한 감독의 '재계약 불가'는 예상됐던 일이다. 하지만 한화는 한 감독의 계약해지를 서둘렀고,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질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감독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3년 프로에 뛰어들어 15시즌 동안 1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163홈런·712타점을 기록했다. 8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수상했고 '해결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동국대 감독으로 일하던 그는 2004년 삼성 코치로 입단해 2005년부터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한 감독은 2009년 시즌 말미, 고향을 연고로 한 한화의 감독제의를 받고 3년 계약을 했다.

그러나 2010년 8위, 2011년 공동 6위에 이어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에도 전력상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 감독은 결국 세번째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을 떠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