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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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맛집의 천국이다. 전국 웬만한 곳엔 소문난 맛집이 하나쯤은 있다. 동네식당만 가도 방송출연 장면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OO 방송에 나온 집’이란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의 매일 등장하는 방송국의 음식 프로그램과 온라인 블로그,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보면 맛집이 아닌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맛은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개인의 입맛이라는 개별적인 취향을 모아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보편적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일부 방송프로그램과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온라인 사이트 등의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단편적인 이용후기 중심인 음식점 평가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의 외식 가맹점 이용 패턴을 통계학적으로 분석, 외식정보와 관련 카드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MY MENU’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외식 가맹점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왜곡되기 쉬운 이용후기 중심의 평가와 일부 전문가의 주관적 평가에서 탈피해 고객들이 실제로 이용한 카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자 수가 많은 인기 가맹점과 함께 방문 고객의 성별·연령대별·직업·재방문 여부 등 정보가 제공된다. 고객은이 같은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하다. 해당 내용은 퍼플(the Purple), 레드(the Red), 플래티넘(the Platinum)등 각 상품의 고객군별로 확인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1000곳의 추천 맛집 정보도 공급한다. 추천 맛집은 요리 종류와 테마, 고객군 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MY MENU 어플리케이션은 카드별 외식 관련 혜택과 이벤트 정보도 제공한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관심카드로 설정하면, 해당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장소별로 상세히 알려준다. 지역에 따라 무료 메뉴증정이나 할인 등에 활용 가능한 쿠폰이나스탬프, 이벤트 정보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 는 “ 현대카드 MY MENU 서비스는 카드 이용정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믿을 수 있는 외식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현대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작업을 통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MY MENU 어플리케이션은 현대카드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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