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샬럿 호니츠 '1승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샬럿 호니츠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샬럿은 16일(한국시간) 적지인 밀워키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에서 저멀 매시번(24점)과 배런 데이비스(19점)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를 94-86으로 따돌렸다.

경기 내내 꾸준하게 득점한 매시번은 어시스트도 8개나 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데이비스는 승부처마다 3점슛(5개)을 터뜨려 밀워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원정 경기 2연패 후 홈에서 2연승하면서 기사회생했던 샬럿은 중요한 고비에서1승을 먼저 거둬 7전4선승제의 2회전에서 3승2패로 앞서나가며 4강전 진출에 유리한고지를 선점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전에서 먼저 2패를 당한 뒤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던 경우는 94년과 95년 8강전에서 휴스턴 로키츠가 피닉스 선스를 2번 연속 제친 것을 포함, 7차례에 불과하다.

동부컨퍼런스 2위팀인 밀워키는 글렌 로빈슨(22점)과 레이 앨런(20점)이 분전했지만 이날도 필드골 성공률이 36%에 머무는 등 슛 난조를 떨치지 못한 채 2연승 후3연패했다.

승부처는 샘 카셀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샬럿이 85-82까지 쫓긴 경기종료 4분30초 전. 한때 10점 차 이상 점수를 벌렸던 샬럿은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매시번의 자유투 성공에 이은 골밑 레이업슛과 데이비스의 결정적인 3점포가 작렬하며 순식간에 7점을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밀워키 AP=연합뉴스)

◇16일 전적

샬럿(3승2패) 94-86 밀워키(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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