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LNG 회의' 참석자 접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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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히로시 우라노 국제가스연맹 회장을 비롯한 `제13차 천연가스 국제회의'(LNG 13 국제회의)에 참석한 주요인사 20명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LNG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LNG의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조달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LNG의 `의무인수조건' 및 `계절간 균등수입조건' 제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와 같이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는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국제유가의 안정은 소비국뿐만 아니라 수출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의무인수조건은 연간 약정 물량을 정해놓고 수입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서도 대금을 지불하는 조건이며, 계절간 균등수입조건은 연간 약정물량을 정해놓고 매월 균등하게 물량을 공급하는 국제관행을 말한다.(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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