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사이버로펌' 합병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법률회사인 `사이버 로펌'간 합병이 처음으로 이뤄져 회원변호사가 500명 규모인 대형 법률사이트가 탄생한다.

㈜로마켓(www.lawmarket.co.kr)과 ㈜로티즌(www.lawtizen.com)은 15일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합병 발표회를 갖고 합병절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로마켓은 99년부터 이메일 법률상담 등을 실시해온 사이트로 하루 평균 400건의 법률상담을 해왔으며, 20만쪽에 달하는 법률 콘텐츠를 보유한 로티즌은 법조인끼리의 인맥정보를 제공하는 `친밀도 리스트'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번 합병으로 의뢰자 중심의 법률서비스(로마켓)와 방대한 양의 법률콘텐츠 및 법무솔루션(로티즌)이 통합되고 회원 변호사도 500명에 이르러 국내 최대의 법률 사이트가 탄생한다고 두 업체는 밝혔다.

로마켓 관계자는 "최근 불투명한 사업모델과 적자 누적으로 인한 사이버 로펌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법률 사이트간 통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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