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폰 시장 5년간 5배 증가 전망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인터넷 텔레포니(인터넷폰)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밝혔다.

13일 프로스트 & 셜리번에 따르면 2006년께 중국에서 인터넷 텔레포니 시장 규모는 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를 연률로 환산하면 앞으로 4년간 평균 79%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시장 규모는 8천740만달러로 추산됐다.

한편 인터넷폰 트래픽(사용량)은 올해부터 2006년 사이에 연평균 90%씩 늘어날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트래픽은 지난해의 18억분 보다 5배 증가한 98억분에 이를것으로 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의 8천740만달러보다 근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로스트 & 셜리번은 올해 중국 인터넷폰 시장이 이처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인터넷폰 시장 형성의 라이크 사이클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함께 당초 중국 정부는 인터넷폰에 대해 미온적이었지만 세계 경제의 주류에 편입하려는 고려에서 우호적 정보통신 정책을 펴나가고 있는 것도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변수로 분석됐다.

프로스트 & 셜리번측은 중국의 인터넷폰 시장은 엄청난 인구로 볼 때 국내전화시장만을 감안하더라도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인터넷폰시장은 향후 2년동안 급성장한 뒤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