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인프라 증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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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를 증설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인천 송도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종합위탁생산시설인 KBCC(Korea Biotechnology Commercialization Center)에 동물세포 배양 1000ℓ 2개 라인과 정제 1개 라인을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BCC는 지난 2005년 정부에서 바이오의약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9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종합위탁생산 시설이다.

국내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규격을 만족한다. 2009년 12월부터는 민간 기업인 '바이넥스'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까지 KBCC는 미생물 발효 500ℓ급 1개 라인과 1000ℓ2개 라인, 정제 3개 라인, 완제 1개 라인으로 운영됐었다.

지경부는 이번 생산시설 증설로 국내 바이오제약사의 해외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3년을 전후로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 관련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바이오제약사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KBCC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해왔다.

지경부 김학도 신사업정책관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바이오의약품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0년 1442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0년 2600억 달러로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내 비중도 2010년 16%에서 2020년 2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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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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