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테니스] 사핀도 2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미국 테니스의 양대 산맥인 앤드리 애거시와 피트 샘프라스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차세대 강자 마라트 사핀(21.러시아)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이탈리안오픈대회(총상금 295만달러)에서 초반 탈락했다.

2번시드 사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이탈리코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스위스의 신예 로저 페더러(19)에게 1-2(6-4 4-6 6-7)로 역전패했다.

사핀은 첫 세트를 따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주니어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페더러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지고 말았다.

이에 앞서 13번시드 토마스 엔크비스트도 2회전에서 니콜라스 키퍼(독일)에게 1-2로 져 대회 첫날 5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스웨덴의 톱랭커들이 일찌감치 짐을 쌌다. (로마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