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부터 PC교체수요 증가할 것"

중앙일보

입력

미국 델 컴퓨터사의 마이클 델 회장은 PC 매출이 올해 연말부터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홍콩을 방문중인 델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PC교체 사이클이 연말부터 탄력을 얻기 시작, 지난해부터 지속된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Y2K에 대비한 PC의 대량 구매가 시작된 99년 2.4분기로부터 3년을 가산한 내년 2.4분기를 기종 교체시기로 본다는 입장이라면서 '올해 4.4분기나 내년 1.4분기에 상당수준의 매출 신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델 회장은 이와 함께 전반적인 PC시장의 회복 속도보다는 지난 분기에 시장점유율 1위였던 델 컴퓨터의 매출 신장세가 더욱 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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