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빚청산위해 연습구장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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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의 정상인 레알 마드리드가 90년대들어 불어난 빚을 청산하기 위해 연습구장을 마드리드시에 매각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구단주는 9일(이하 한국시간)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델 만자노 마드리드 시장, 알베르토 루이즈 갈라르돈 시의회 의장과 함께 11만㎡에 이르는시우다드 디포르티바 구장매각 서류에 서명했다.

정확한 매각 대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5천20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어 약 3천195억원인 빚을 완전히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004년까지 시내 북동쪽 외곽의 개발 예정지에 현 구장의 10배 크기로 새 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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