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일본 벨레자, 숭민 꺾고 첫 승

중앙일보

입력

한 · 일 여자축구 정상팀 맞대결에서 일본의 NTV 벨레자가 한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숭민 원더스를 눌렀다.

지난해 일본 여자축구 실업 챔피언인 벨레자는 8일 이천종합운동장 개장 기념으로 벌어진 제2회 숭민배 여자축구대회(대한축구협회.숭민그룹 주최, 중앙일보 후원) 일반부 첫 경기에서 2골 · 1도움을 기록한 오타케 나미의 활약으로 올 여왕기 우승팀 숭민을 3 - 2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국내에서 처음 벌어진 국제여자축구대회 개막전답게 다섯골이 터지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벨레자는 한 박자 빠른 공간 패스와 2선에서 빠져들어가는 플레이로 숭민을 괴롭히다 전반 26분 선취골을 얻었다. 벨레자는 후반 17분 오타케의 센터링을 고바야시 야요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슛, 2 - 0으로 달아났다.

숭민은 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박지혜가 통렬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1 - 2로 따라붙었으나 6분 뒤 다시 오타케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추격의 끈을 놓쳤다.

◇ 8일 전적

▶일반부
NTV 벨레자 3 - 2 숭민 원더스

▶대학부
경희대 1 - 0 영진대

▶고등부
장호원상고 4 - 1 위례상고

▶중등부

안양부흥중 2 - 0 설봉중
오산여중 5 - 0 오주중
예성여중 1 - 1 가정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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