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보합권서 치열한 매매공방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82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0.08%) 내린 82.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3선의 매물벽과 82선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천792만주와 8천876억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전날보다는 매수강도가 줄어들며 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5억원과 4억원의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1개 등 252개 종목은 주가가 내려 상승.하락 종목이 거의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신에스엔티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으며 네오위즈와 아즈텍WB도 2일째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에서는 다음이 소폭 내린 채 출발했으나 낙폭을 좁히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또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도 주가가 조금 내렸으나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전날 테마군을 떠올랐던 스토리지 업체들은 유니와이드가 전날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넷컴스토리지도 전날의 초강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지수부담도 상존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숨고르기 과정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증시 주변 자금 상황에 따라 여진장세는 좀더 이어질 수 있으나 빠른 순환매에 대비한 종목별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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