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아름다운 모습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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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호 25면

2010년 3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가 다시 찾아왔다. “지구는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모든 생명과 공존해야 하는 존재”라는 메시지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자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활기찬 새들, 곤충들’ ‘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열정 가득한 수중생물들’ ‘마음을 흔들어 놓는 풍경들’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로 테마를 잡은 5개의 전시관에선 자연과 환경, 생명의 경이를 담은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 특별관에선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들이 등장하는 촬영 현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유일하게 ‘생물권’을 가진 행성이다. 지표와 대양, 대기권으로 이루어진 이 얇은 생명의 막이 우리에게 유일한 삶의 터전이다. 생명체의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는 곳은 우주에서 지구뿐이다.” 2010년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O 윌슨 교수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썼던 글의 무게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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