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아비스사 PDP TV 수출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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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벤처업체가 벽걸이형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 완제품을 개발해 수출에 나섰다. ㈜디지탈디바이스(http://www.digitaldevice.co.kr)는 최근 42인치 PDP TV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온전기와 일본 NEC 등에서 공급받은 패널에 자체 개발한 기판.마이콤IC 등을 결합해 TV 완제품을 만들었다" 고 밝혔다.

벽걸이.스탠드 겸용인 이 제품은 두께가 9.9㎝로 기존 동급 프로젝션 TV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PC.DVD.VCR.고화질 TV용 셋톱 박스와 연결해 쓸 수 있으며 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기능도 있다. 미국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회사인 오디오박스에서 주문이 들어와 지난달 30일 첫 물량으로 10대(6만달러 어치)를 선적했다.

회사측은 미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까지 1만여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96년 설립한 디지탈디바이스는 디지털 전자제품 전문업체다. 02-431-8471.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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