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요 히트곡 휴대폰 타고 상륙

중앙일보

입력

휴대전화 착신용 음악서비스에 일본의 최신 인기가요가 곧 등장한다.

일본의 미쓰이(三井)물산이 인기가요 순위 조사회사인 오리콘과 손잡고 매주 일본의 최신 히트곡 중 상위 10곡을 골라 한국.홍콩.대만 등 3개국에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NTT도코모의 'i모드' 서비스처럼 휴대전화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곡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게 된다. 선곡한 노래를 저장해 두면 전화가 왔을 때 이 음악이 흘러 나온다.

양사는 한국 등 현지의 휴대전화 착신서비스 제공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요금은 한곡 당 15~20엔(1백50~2백원)으로 정해졌다.

미쓰이 관계자는 "7일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홍콩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홍콩 등의 젊은층 사이에서 일본의 대중가요.애니메이션.게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도쿄〓오대영 특파원day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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