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igitall배 KIGL 2001 4차전 결과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배틀탑이 주관하는 삼성Digitall배 KIGL 2001 상반기 리그 4차전이 5월 2,3일 잠실 롯데월드 KIGL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시즌 개막전 다크호스로 주목을 모았던 삼성전자 칸 박윤서 선수와 게임아이 김가을 선수가 각 부문 선두로 나섰다.

삼성전자 칸 박윤서 선수가 첫 프로무대 진출 후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7연승을 달려 기염을 토하며 지난해 한통프리텔 이지훈 선수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박윤서 선수는 강력한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상대의 패스를 철저히 봉쇄하면서 자신은 송곳 같이 날카로운 패스와 현란한 개인기를 펼치는 등 완벽한 공수를 선보여 당분간 〈피파2001〉의 새로운 지존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최고의 피파맨 이지훈이 이끄는 한통프리텔 매직엔스 또한 지난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3연승을 기록해 삼성전자 칸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서며 자존심을 세웠다.

〈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 또한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게임아이 스틱스 김가을 선수가 삼성전자 칸 김인경, KTB 퓨처스 박윤정, 한게임 김민기 등 걸출한 스타급 선수들을 차례로 꺽어 새로운 지존으로 등극했다.

4차전 저그에게 불리하다고 평가되는 쇼다운맵에서 저그로 3연승을 한 김가을 선수는 뛰어난 유닛컨트롤과 시종 상대를 괴롭히는 끊임없는 공격력을 보여주어 〈피파2001〉부문 박윤서 선수와 마찬가지로 당분간은 김가을의 열풍이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여성부문 2강으로 주목받던 한국통신프리텔 매직엔스 이은경 선수가 5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게임아이 스틱스를 제외한 전게임단이 1게임차 혼전을 펼치고 있어 다음 5차전 전게임단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더하고 있는 삼성Digitall배 KIGL 2001 경기는 gembc, 아리랑 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인터넷방송 KIGL(www.kigl.co.kr), 두밥(www.doobob.com), 파워디지털 017 아이클럽(www.017iclub.com) 등을 통해 생방송된다.

삼성Digitall배 KIGL 2001 상반기 리그는 매주 수요일(피파2001부문)과 목요일(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 잠실 롯데월드 KIGL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