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온라인게임 모든 PC방에 무료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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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은 3일그동안 제한적으로 무료공급했던 이 회사의 온라인게임 `일랜시아''와 `택티컬 커맨더스'' 등 2종를 모든 PC방에 무료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3월 PC방 단체 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협회)와 협상을 맺고 이들 2종의 온라인게임을 협회 회원 PC방 3천여개와 할인요금체계인 `넥슨존''에 가입한 5천500여개의 PC방에만 무료로 공급했었다.

이번 넥슨의 무제한 무료공급은 그동안 협회 산하 PC방에만 적용했던 혜택을 모든 PC방으로 확대해 결국 협회의 입지를 흔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협회측에서 다른 온라인게임까지 무료로 공급하거나 요금을 할인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와 불가피하게 협회와의 협상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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