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미디어비평〉5일 두번째 전파

중앙일보

입력

TV 매체비평 프로그램의 효시로 언론계안팎의 뜨거운 관심속에 지난달말 첫 전파를 탄 MBC 〈미디어 비평〉(토요일 밤 9시45분)이 5일 두번째 방송을 선보인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날 `뉴스초점' 코너에서 노동계의핫 이슈로 떠오른 경찰의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 시위진압 과정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되돌아보는 등 국내언론의 보도관행과 문제점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말 오마이뉴스 기자의 인천공항 기자실 출입봉쇄를 계기로 점화된`기자실 개혁' 논란도 `미디어 이슈' 코너에서 다룬다.

이 코너는 지난 95년 기자실을 폐쇄했던 남해군의 사례를 들어 기자실을 `열린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대안도 아울러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이비 언론 근절과 취재 편의 등의 이유로 존속되고 있는 기자실이 출입기자들의 정보독점이나 권언유착, 기자실 운영료에 따른 혈세낭비 등의 문제점은 없는지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또 〈미디어 비평〉은 시청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해 이날 첫 방송을 선보이는KBS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열린 채널〉이 실제로 방송되기 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시청자 주권을 외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과 편성.송출을 맡고 있는 KBS 입장간의 이견과 합의과정을 알아보는 한편 앞으로 이 코너가 시청자 주권을 향상시킬 수있을지 두루 조망해 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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