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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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로 1만2천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황형석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EG가격이 수요산업인 폴리에스테르의 수요증대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올 해 NCC설비증설을 앞두고 있어 내년엔 이익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G 가격은 작년 4월의 t당 630달러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최근 4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수요증대에 따라 이달부터는 30-40달러 높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석유화학의 원재료인 에틸렌의 증설이 연말 끝나면 생산량이 기존 46만t에서69만t으로 확대돼 에틸렌의 완전자급에 따른 안정적인 원료공급과 마진확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에따라 호남석유의 내년 매출은 22%, 주당순이익(EPS)은 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6개월 적정주가로 1만2천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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