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네트워킹 업종 대표주 강세

중앙일보

입력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는데 힘입어 시스코시스템즈, 노텔네트웍스 등 네트워킹 업종의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스틱스는 최근의 네트워크 산업동향을 관측한 결과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스틱스는 "네트워킹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은 시스코에 호재"라면서 "그러나주가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트워킹주들의 향후 실적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투자가들은 내년과 오는 2003년에 순익 성장률을 확인한 후에 정확한 결정을내릴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날 시스코의 주가는 전날보다 12.30%나 급등한 19.99달러에 마감됐다. 또 노텔네트웍스는 시스코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전망에다 리먼브라더스 증권사가 노텔이 곧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노텔의 대변인은 시장에 나돌고 있는 루머나 예측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축했으나 주가는 전날보다 7.19% 폭등한 16.55달러였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전날보다 5.96%나 올랐고, 시커모어도 10.48%, 주니퍼 역시 2.94% 각각 상승했다.에드워드존스의 책임투자가인 앨런 스크레인카는 "시스코의 재고가 해소되고 있는 것도 하이테크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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