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 앤드 파워텔의 인수를 추진중인 독일의 도이체텔레콤은 1일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이인수건에 관한 승인을 받음으로서 규제당국의 모든 심사절차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이체텔레콤은 자사의 보이스스트림 인수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CFIUS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산하기관인 CFIUS에는 정부 각 관련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도이체텔레콤의 보이스스트림 인수를 표결에 올려 4대0으로 승인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이 인수건이 발표된 이후 도이체텔레콤은 독일 정부가 다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유구조를 이유로 한 미국의 정치적 반대에 직면했었다.
이로써 도이체텔레콤과 그 자회사들은 미국의 93%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해 상위25개 시장에 모두 진출해 2억6천만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