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호남대 결승 선착

중앙일보

입력

호남대가 2001 험멜코리아배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결승에 먼저 올랐다.

지난해 4강에 올랐던 호남대는 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후반 김승현의 골든골로 단국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이 대회 첫번째이자 통산 세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호남대는 경기 시작 4분만에 단국대의 수비수 최병훈이 퇴장당해 유리해졌지만 전반 21분 상대팀 이준기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러나 호남대는 후반 16분 김정현이 단독돌파로 골키퍼까지 제치며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후반 2분 김재호의 백패스를 받은 김승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호남대는 3일 건국대-인천대 승자와 정상에서 격돌한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