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ISL 파산선고 유예...비방디 투자 참여

중앙일보

입력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대행사인 ISL의 파산선고가 유보됐다.

FIFA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추크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가 내려진 ISL이 항소심에서 조건부 선고 유예를 받고 이달 31일까지 활동을 계속하게 됐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ISL에 투자 의사를 밝혀온 프랑스의 비방디그룹은 ISL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고 오는 17일까지 필요한 재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법원에 증명해야 한다.

FIFA는 비방디그룹과 즉시 협상을 시작해 2002 월드컵축구대회 준비 등 ISL의 활동재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FIFA의 모든 스폰서 계약과 2002년 및 2006년 월드컵의 TV 방영(유럽제외) 계약권을 갖고 있는 ISL은 테니스, 자동차경주 등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 오다 과다한 부채로 인해 지난달 초 파산선고를 받았으나 즉시 항소, 판결을 기다려 왔었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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