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전화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기업으로부터 광고메일을 받은 e-메일 수신자가 메일내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기업이 제공하는 인터넷 무료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e-메일 전화서비스가 등장했다.

아이비즈텔(대표 고희재) (http://www.ibiztel.co.kr)은 e-메일 기반의 실시간 멀티미디어 전화서비스인 e-메일전화(OneCall-Mailer)를 개발, 이마트와 쌍용건설 등 법인들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원콜 메일러'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메일 수신자가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메일에 첨부된 전화 버튼을 클릭하면 메일을 발송한 기업의 상담원이나 담당직원과 실시간으로 무료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셋과 사운드카드가 갖춰진 고객은 화면상의 '인터넷폰' 버튼을 클릭하면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상담원과 전화할 수 있고 헤드셋이 없으면 '일반전화' 버튼을 클릭하고 수신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비디오창을 통해 서비스나 상품의 배너광고가 가능하고 텍스트창은 문자형태의 광고나 각종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가상 전화번호부 기능을 통해 업체의 특성에 맞춰 항목별로 전화번호를 분류할 수 있으며 상담원이 통화중이거나 특정 상담원에게 전화가 집중될때 옆자리의 상담원에게 통화를 분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e-메일 마케팅은 고객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메일을 보내 회신을 기다리거나 유선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고객지향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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