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지수 8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80선을 넘어서며 5월의 첫날장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2.76%) 오른 81.1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기준으로 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27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강한 오름세로 출발해 개장초 한때 82선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조금 흘러나와 81선으로 밀린 상태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억4천882만주와 8천912억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415개 종목이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13개에 머물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개장초 큰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가 지수상승을 이용해 이익을 조금 실현하면서 순매수 규모가 23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기관투자가들도 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핸디소프트.버추얼텍 등 소프트웨어주와 장미디어.싸이버텍 등 보안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다음은 한때 상한가가 무너졌다가 재차 상한가로 올라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결국 시장의 상승 강도는 대기중인 개인들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개인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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