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디젤' 양산 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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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인 ㈜신한에너지는 동.식물성 오일을 메틸 알코올과 반응시켜 만드는 선진국형 청정 대체에너지인 `바이오 디젤''의 첨단 생산 공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기존의 경유와 특성이 비슷하고 연소시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수도권 공해의 85%를 차지하는 자동차 공해를 줄일 수 있다고 ㈜신한에너지측은설명했다.

아울러 전체 차량의 4%에 불과한 대형 트럭과 버스가 자동차 공해의 43%를 배출하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의 경유차량에 구조변경없이 바이오 디젤을 20% 가량 섞어사용할 경우 매연을 반으로 줄일 수 있어 도심 공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신한에너지는 특히 화석연료인 석유자원의 고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간 20만t으로 추산되는 국내의 폐식용유를 수거, 이를 원료로 바이오 디젤을 만들어 석유류 대체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에너지는 현재 공장을 준공해 시험생산중에 있으며 생산된 바이오 디젤을도심 경유 차량에 시범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바이오 디젤을 이미 대체에너지로 정의하고 2010년까지 에너지의 10%를 바이오 디젤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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