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 '1승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챔피언 LA레이커스가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서부 2번시드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회전 2차전에서 샤킬 오닐이 32점을 쏟아붓고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7번시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6-88로 제압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코비 브라이언트도 25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 제 몫을 해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포틀랜드에 2연승해 2회전 진출에 1승을 남겨놓았다.

이날 24개의 야투 중 14개를 적중시킨 오닐은 특히 승부처인 2쿼터에서 팀이 30-17로 앞서는 데 큰 역할을 해 필 잭슨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포틀랜드는 스코티 피펜이 오랜만에 2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전반적으로 슛이 부진해 3연패로 탈락할 위기를 맞았다.

반면 동부 5번시드 토론토 랩터스는 4번시드 뉴욕 닉스에 94-74로 낙승하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의 간판 스타 빈스 카터는 22득점에 7리바운드를 잡아내 포스트 시즌 들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앨빈 윌리엄스(23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뉴욕 역시 커트 토머스(23점.12리바운드)만이 분전했을 뿐 라트렐 스프리웰(6점)등 주력 선수들이 부진해 남은 원정 3.4차전이 걱정스럽게 됐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7일 전적

토론토 94-74 뉴욕
LA레이커스 106-88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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