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블레이크 200m 예선 0.01초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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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0.01초. 9일(한국시간) 열리는 런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승에 오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26)와 요한 블레이크(23)의 기록 차이다.

 이번 대회 100m 우승자 볼트는 8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200m 예선에서 20초39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볼트는 지난해부터 “런던 올림픽 단거리에서 3관왕(100m, 200m, 4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해 전설이 되겠다”며 200m 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볼트는 긴 다리 때문에 스타트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가속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100m보다 200m에서 더 자신감을 보인다. 200m 세계신기록(19초19)도 갖고 있다.

 볼트가 올림픽의 전설이 되기 위해선 훈련 파트너 출신인 블레이크는 꼭 꺾어야 할 상대다. 그는 볼트보다 0.01초 빠른 20초38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프랑스의 ‘백색 탄환’ 크리스포트 르매트르(22)도 20초34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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