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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대출 지난해 17.5% 증가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해 전년보다 17.5% 증가한 모두 58억5천만달러를 대출했다고 24일 밝혔다.

ADB는 마닐라에서 공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또 7억8천200만달러를 주식에 투자했으며 기술 지원과 관련해 1억7천200만달러를 무상 공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출은 74개 프로젝트에 모두 90건이 공여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9년은 52개 프로젝트에 66건이 지원됐다.

자금원 별로는 정상 조건의 지원이 42억6천만달러였으며 이보다 저리에 상환 기간도 긴 아시아개발자금(ADF) 공급분은 15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원분중 가장 많은 14억달러가 교육.보건.도시개발 등의 공공 프로젝트에 할당됐으며 공공 대출의 40%가 ADB의 `빈곤퇴치전략'에 따른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국가 별로는 인도에 가장 많은 13억달러가 지원됐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및 파키스탄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ADB 자금을 지원받은 나라는 모두 22개국이었으며 이와는 별도의 1개 지역 프로그램도 해당됐다.

지난해 일본이 100억엔을 1차 출연해 설치된 `빈곤 퇴치를 위한 일본기금'(JFPR)은 5개 프로젝트에 모두 750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밖에 ADB가 빈국을 위한 거시금융정책 자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마닐라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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