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서비스망 확충 위해 외자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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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제어기기 생산업체인 ㈜케이디파워(http://www.kdpower.co.kr)가 미국 뉴욕에 있는 투자조합에서 1천만달러를 들여오기로 했다.

박기주 사장은 23일 "중전기와 플랜트 분야의 전문 투자업체인 코웰 스트래티지로부터 1천만달러를 유치하기로 계약하고 최근 1차 투자분 20억원을 받았다" 며 "외자유치금은 실시간 전력제어시스템 서비스망을 확충하는 데 쓸 것" 이라고 밝혔다.

케이디파워는 국내투자전문회사인 하나셋을 통해 코웰 스트래티지에 3년 만기의 전환사채 1천만달러를 발행하고 3년 후 주식으로 전환해 줄 계획이다.

주식으로 전환하는 가격은 주당 3천원으로 액면가의 6배다.

케이디파워는 지난해 6월 시작한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전기안전관리 상용서비스(서비스명 iKEN) 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서버를 증설하고,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이 서비스를 화재예방에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인정했다.

회원업체들은 화재보험료를 5% 할인받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산업체는 3월 말 현재 2백여개. 케이디파워는 연말까지 회원업체를 6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1990년 설립한 케이디파워는 지능형 배전반 등 중전기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88억원이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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