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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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알비전, 국내 첫 가상광고 편집시스템 개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에이알비전(대표 이영민 http://www.ar-vision.com)은 가상광고편집시스템인 `AR-에디터''를 개발, 상용화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스포츠, 드라마 등 2, 3차원 이미지와 동영상을 실시간 삽입하고방송 송출하는 첨단시스템으로,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영상을 추적하고 가상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방송영상에 삽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외제에 비해 자동추적 기능 및 편집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가격도 싸 소규모 인터넷 방송국의 광고솔루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이알비전은 인터넷 방송국 등에서 전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가상광고 편집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한소프트웨어 시스템 별도판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이알비전은 앞으로 실시간 가상광고 시스템인 AR-CAST의 시제품을 다음달 중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5월30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01)에 관련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 상용화로 디지털 방송장비시장에서 국내방송의 첨단화 및 광고의 다양성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가상광고를 활성화하는한편 아시아권을 비롯한 전세계로 수출할 수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알비전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국방과학연구소 출신을 중심으로 지난해설립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직원은 13명이며 자본금은 5억6천여만원이다.

▣가시오페아, 3차원 가상 러닝머신시스템 개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가시오페아(대표 박찬종 http://www.gasiopeia.com)와 트레드밀(러닝머신) 제조회사인 누리텍아이엔씨(대표 김웅태 http://www.nurytec.co.kr)는 가상공간속에서 운동할 수 있는 차세대 러닝머신(트레드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단순한 영상디스플레이 단계에서 벗어나 트레드밀과 가상공간 사이에 컴퓨터통신으로 상호 동작상태의 데이터 교환을 통해 가상환경속에서 달리기 운동을 체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신이 원하는 3D캐릭터 및 가상코스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해 운동중 원하는 스피드에 따라 캐릭터(아바타)의 스피드를 조절하고 가상공간 코스상의러닝 경사도에 따라 트레드밀의 경사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가시오페아와 누리텍아이엔씨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유럽스포츠전시회(FIBO 2001)에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시오페아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전에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인 유럽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시오페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운동중에 3차원 가상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라톤코스, 관광코스, 영화의 명장면 속에서 아바타를 출연시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2인 이상이 가상공간에서 달리기 경기를 하고 운동중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활치료와 청소년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 스포츠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 19일 대덕롯데호텔에서 협력조인식을 체결하고 신제품의공동마케팅과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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