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 개최

중앙일보

입력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 전시, 야외행사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이라고 이름붙인 이날 행사는 어린이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토월극장)와 인기 탤런트 김희애가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콘서트홀) '전국학생서예 한마당'(서예관) '김흥수 영재미술교실 작품전시회'(오페라 하우스) '야외이벤트'(야외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루이스 캐럴의 명작동화를 제임스 전이 현대 발레로 안무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예술의전당과 서울발레시어터가 공동 제작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무한한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과 화려한 무대장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낮 12시, 오후 3, 6시 세 차례 공연하며 만 5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아빠와 함께하는 클래식'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조영방씨 가족과 우리아버지합창단, 난파어린이합창단, 연극배우 윤석화 등이 출연,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동요메들리, 만화영화 주제가 등을 들려 준다.

콘서트홀에서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열리며 가족석은 할인 판매한다.

야외공간에서 펼쳐지는 '야외이벤트'는 공간별로 행사의 내용을 특성화시켜 구분해 놓은 것이 특징으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장소는 상징광장, 돌의 광장, 만남의 광장 등 세 곳으로 오전 10시에시작해 오후 6시까지 모두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얼굴에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 주는 페이스 페인팅, 피에로가 이곳저곳을돌아다니며 풍선으로 동물 모양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키다리 피에로의 풍선만들기,고적대 퍼레이드, 한얼풍무단 전통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한 관람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580-1300.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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