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여자 25m 권총막판 뒷심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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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태극낭자 김장미(20)가 막판 뒷심으로 통쾌한 금메달을 따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이 공기소총으로 금메달을 딴 이후 20년만의 여자 사격 금메달이었다.

예선에서는 591점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1위 통과했으나, 결선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천잉은 대부분 표적 가운데를 맞췄지만, 김장미는 다소 빗겨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장미는 마지막 3발을 남겨두고 10.9, 10.6 등 고득점을 연이어 해내면서 결국 792.4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장미의 라이벌인 중국의 천잉은 791.4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다른 국가 선수들은 김장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장미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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