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입력

선진국시장의 재정적자가 심화되며 이머징마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이 포함된 신흥시장 이머징마켓은 선진국 대비 높은 실질경제 성장률과 낮은 부채비율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머징마켓의 고수익성을 바라본 투자자들의 금융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돼 해당국가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이머징마켓의 우량 회사채에 분산투자하며 시중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는 이머징시장의 채권 중,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한 달러표시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성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건전한 아시아 지역 국가의 우량기업 채권이주 투자 대상이다. 이머징시장에 위치하면서도, 달러 자금을 국제시장에서 조달할 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는 JP모건의 ‘이머징마켓 회사채 인덱스(CEMBI) 브로드’를 따른다. 이는 선진국을 제외한 이머징시장을 기초 대상으로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한 지수다. 지난 3년간 누적수익률이 그간 널리 통용되던 ‘이머징마켓 국공채 인덱스(EMBI) 글로벌’에 비해 높다. 이머징시장 채권 중에서도 회사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는 아시아지역의 해외채권에 직접 투자한다. 기존 국내 금융사는 이머징마켓 펀드를 판매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펀드는 국내 전문가가 직접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유니버스구성, 개별 종목 심사분석, 지역별 자산배분, 성과 분석 및 위험관리를 해외채권 및 크레디트 분석 15년 경력의 책임 펀드매니저가 국내에서 총괄한다.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라틴, 유럽지역 이머징마켓 투자는 싱가폴의 ‘라이언 글로벌인버스터스(Lion Global Investors)’와 협업해 운용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 이미연 팀장은 “고수익을 쫓기보다는 이자+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058%, C클래스 연 1.358%, C-e클래스연 1.198%이다. 환매수수료는 A클래스 30일 미만 이익금의 10%, C클래스와 C-e클래스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은퇴 후 매월 일정한 현금이 필요한 연금 생활자들을 위해 월지급식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 문의=02-3276-4700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