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 예체능 비중, 지역 고교 참여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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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입학처장

성신여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차 969명, 2차 414명 등 총 1383명(전체 모집 인원의 62.4%)을 선발한다. 이 중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총 445명(전체 모집 인원의 20.1%)을 뽑는다. 작년(360명) 대비 23.6% 늘어난 것으로 2013학번 신입생 5명 중 1명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셈이다.

수시1차에서만 실시하는 성신여대의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은 5가지다.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130명)을 포함해 성신자기주도형인재 전형(102명), 지역인재 전형(105명), 성신특성화인재 전형(88명), 성신하모니 전형(20명) 등이다.

2013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제출서류에 인성평가 관련 문항을 추가하고 비교과활동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되던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의 평가 비중을 확대해 인성 및 예체능 평가를 강화했다. 지역 소재 고교와 사회 기여자, 배려자 등 사회적 약자의 참여 폭도 확대했다.

평가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100%), 2단계 서류평가(40%)·면접평가(60%)로 진행된다(성신하모니 전형 제외).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창의적 체험활동(에듀팟) 등으로 각 모집단위 선발 인원수의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면접평가 반영비율(60%)이 높은 이유는 면대면 인터뷰를 통한 정성적 평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과정은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위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된 전임사정관(14명)과 교수·의사·아나운서·기자·법조인·기업 임원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사정관(56명)이 참여하는 다수다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접수기간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성신여대는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반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1차 지원 학생도 수시2차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성신여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은 별도 장학혜택을 받는다. 학업동기를 부여하고 가계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중에서 4년 전액 장학생 10명, 1년 장학생 20명 등 총 30명에게 입학 성적과 가정환경을 고려한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2009년 모범대학, 2010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정규직 입학사정관 14명이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에 따른 잠재적 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미래사회의 특화된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융합보안학과(인문)·청정융합과학과(자연)·운동재활복지학과(예체능)를 신설해 2013학년도 입시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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