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따른 고실업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구인.구직자를 위한 하나뿐인 전문취업 정보사이트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사이트는 전업주부인 이정림(李正林.41.주부)씨가 지난 1월 울산에서는 유일한 전문취업 인터넷 홈페이지로 구축한 울산잡(http://www.usjob.co.kr). 본격궤도에 오른 요즘 이 사이트는 하루 평균 500-600건의 접속건수를 나타내며일자리가 필요한 많은 지역실업자와 일손을 원하는 지역회사에 구인.구직의 희망을 이어주는 소중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울산지역은 울산시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etro.ulsan.kr)구인.구직란에 종합구인.구직 정보사이트(http://www.job.co.kr), 신바람일터(http://www.combase.co.kr), 인쿠르트(http://www.incruit.com), 종합구인.구직사이트(http://www.1.co.kr), 영남대표취업사이트(http://www.jobclick.co.kr), 부업아르바이트(http://www.rentjob.com), 취업정보센터(http://www.work.go.kr) 등 각종 취업사이트를 연결시켜놨지만 정작 울산지역만의 구인.구직 정보는 아예 다루지도 않고 있어 유명무실한 수준. 울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ulsancci.or.kr)도 시청 구인구직란을 연결시켜놓거나 서울 중심의 취업사이트만 소개하고 있으며 실업대책 행정기관인 울산지방노동사무소, 울산인력은행, 울산고용안정센터, 울산중부고용안정센터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도 없어 사이버시대 네티즌들의 구인.구직 정보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의 실업자와 구인회사를 직접 맺어주는 울산잡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취업정보사이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울산잡 메인화면에는 각 구인회사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구직.구인리스트방과 회원관리방, 취업뉴스와 공무원채용, 자격증, 채용박람회 정보를 다룬 채용정보방, 면접전략, 적성검사, 자기소개서 작성을 소개한 취업도우미방,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의 관련 사이트방 등이 짜임새있게 정리돼있다.
홈페이지 운영자 이씨는 "개개인의 무한한 잠재력 발굴과 기업발전의 사회기여를 도모하고 울산시의 취업정보를 제공, 시민과 함께 하는 사이트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각 관공서와도 사이트연결 등 정보공유를 통해 많은 시민이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