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02년부터 용병 2쿼터 1명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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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2002-2003 시즌부터 2쿼터에 한해 외국인선수 출전을 1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연맹은 6일 이사회를 열어 내후년 시즌부터 외국 선수 보유는 지금과 같은 2명으로 하되 2쿼터에는 1명만 출전시키도록 하고 계약기간은 기존 6개월(9월15일-4월14일)에서 5개월(9월15일-3월14일)로 한 달을 줄이는 방안을 승인했다.

또 외국선수의 기준 연봉을 월 1만달러(재계약은 1만1천달러)로 하고 매달 2천달러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주도록 방침을 정했다.

각 구단은 정규리그 기간 5천만원 범위 내에서 마음대로 성과급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외국선수들의 불손한 태도나 태업 등에 대한 방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연맹은 또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내년 시즌 샐러리캡을 5천만원이 인상된 10억5천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2라운드 지명 신인선수들의 최소 계약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한편 연맹은 내년 시즌 1명을 축소키로 했던 보유선수 정원을 현행 13명으로 유지했고 정규시즌 시작 전에 했던 국내 신인선수 선발은 올스타 휴식 기간으로 이동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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