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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부터 셰드린까지… 시대 초월한 레퍼토리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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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호 15면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손열음은 인터뷰에서 “콩쿠르에서도 앙코르를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관객이 사인을 받으러 나온 것, 1악장 끝나고 박수 나온 것도 기분이 좋고요. 정말 너무 치고 싶었어요, 앙코르를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새 앨범 ‘Piano’, 오뉴월 뮤직

피 말리는 경쟁 무대에서도 음악 공부가 재밌다는 걸 느낄 만큼의 경지에 오른 것인데, 이런 그를 두고 스승인 김대진은 “열음이는 피아니스트를 넘어 아티스트가 됐다”고 했다.

손열음이 새 음반 ‘피아노’를 내놨다. 개성이 뚜렷해 같은 곡도 똑같이 두 번 치는 경우가 없다는 그만의 감성과 표현력이 고스란히 담긴 음반이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참가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떠올렸다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중 스케르초(파인버그 편곡)와 슈만의 ‘유머레스크’,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카푸스틴의 ‘변주곡’, 셰드린의 ‘연주회용 연습곡:차이콥스키 연습곡’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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