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실종여성 추정 유해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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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강은경(40ㆍ여)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절단된 손목과 신발을 경찰이 20일 제주 만장굴 인근에서 찾아냈다. 강씨가 실종된지 8일만이다.

강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만장굴 인근에서 한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절단된 손목과 강씨가 신고 있던 보라색 아디다스 신발을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만장굴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으로 혼자 제주도를 방문했다. 올레길을 탐방할 예정이었던 강씨는 첫날 많은 비가 오는 바람에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이튿날인 12일 오전 7시쯤 숙소를 나선 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14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제주경찰은 강씨를 찾기 위해 인상착의를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지방청 및 동부ㆍ서귀포경찰서, 경찰특공대, 특전사, 마을주민 등 인력 800여명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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