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콤-보다폰 26억불 제휴협상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 최대 통신업체인 스위스콤은 영국 보다폰과의 이동통신 분야 제휴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발표했다.

스위스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스위스콤의 이동통신 주식 25%를 45억 스위스프랑(26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콤은 보다폰과의 제휴로 제3세대 이동통신인 UMTS 기술개발과 범유럽 UMTS 시장접근이 용이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주식매각은 스위스콤의 자산을 185억 프랑으로 평가하고 5억 프랑의 순부채를 제외하는 산정방식을 취했다.

보다폰은 1차 주식매입 대금으로 주식과 현금(2천500만 프랑) 등 22억 프랑을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23억 프랑은 1년내에 지불할 예정이다.

스위스콤은 주식매각 대금을 UMTS 네크워크 구축과 전자상거래 확충 등 핵심 사업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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