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자 확정

중앙일보

입력

골프선수라면 한번 발을 디뎌보는 것조차 영광이라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자 101명이 1일(이하 한국시간) 확정됐다.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는 길은 크게 17가지. 역대 챔피언은 평생 출전권을 보장받는다.

'황금 곰' 잭 니클로스와 '킹' 아놀드 파머, 샘 스니드, 개리 플레이어 등 원로들과 '스페인의 영웅' 세베 바예스트로스, 톰 왓슨, 베른하르트 랑거를 비롯한 노장들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코스를 다시 찾는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과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우즈(미국) , 마크 오메라, 프레드 커플스, 닉 팔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이안 우스남, 퍼지 죌러, 크레이그 스태들러 등도 그린 재킷을 다시 한번 입을 기회를 노린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선수권 등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최근 5년간 우승자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근 3년간 우승자도 마스터스 초청대상이다.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 3세, 핼 서튼, 톰 레먼, 저스틴 레너드, 데이비드 듀발 등이 바로 이런 케이스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마스터스 16위 이내, 지난해 US오픈 8위 이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4위 이내 입상선수들도 초청대상이다.

토마스 비요른, 그레그 찰머스, 스튜어트 싱크, 카를로스 프랑코, 짐 퓨릭, 파드레이그 해링턴, 존 휴스턴,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 봅 메이, 필 미켈슨, 그레그노먼, 닉 프라이스, 리 웨스트우드 등이 이런 조건으로 출전 자격을 받았다.

지난해 PGA 상금순위 40위 이내와 올 시즌 상금 중간순위 3위 이내, 지난해와올해 세계골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에게도 초청장이 보내졌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래티프 구센, 콜린 몽고메리, 예스퍼 파네빅, 에두아르도로메로, 스티브 스트리커, 마이크 위어 등은 랭킹 순위로 오거스타에 다시 오게 됐다.

17가지 출전 조건 가운데 우즈는 무려 8가지를 충족시켜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역대 챔피언일 뿐 아니라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선수권 등 3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며 지난해 대회 상위 입상자, PGA 상금랭킹 및 세계골프랭킹 등을따져도 자동출전대상이다.

난생 처음 마스터스 무대를 처음 밟는 영광을 누리는 선수는 16명 뿐이다.

이 가운데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포함한 아마추어 4명을 빼면 프로 선수로서 마스터스 첫 출전자는 12명. 올 시즌 개막전 월드골프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피에르 풀케와일본의 이자와 도시미쓰 등이 세계랭킹 50위 진입으로 꿈을 이룬 선수들이다.

한편 이번 마스터스에는 이자와 뿐 아니라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가타야마 신고와 마루야마 시게키 등 3명의 일본 선수가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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